
“서울에 살지 않아도 3기 신도시에 청약할 수 있을까?”, “사전청약을 하지 않은 사람도 본청약에 신청할 수 있을까?”,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정말 저렴할까?”
3기 신도시는 인천계양, 남양주왕숙·왕숙2,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대규모 주택사업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신도시가 한꺼번에 청약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고양창릉 안에서도 블록과 공급유형에 따라 청약일, 분양가, 소득·자산 기준과 당첨자 선정방식이 모두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6년 7월에는 고양창릉 S-3블록과 S-4블록의 본청약이 진행됐습니다. 두 단지는 같은 지역에 있지만 S-3은 이익공유형, S-4는 일반 공공분양으로 공급돼 전용 84㎡ 평균분양가격이 약 1억5천만 원 이상 차이 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3기신도시 청약자격, 최신 청약일정, 실제 공개된 분양가와 신청 전 확인사항을 정리합니다.
1. 3기신도시 청약자격
3기신도시 공공분양에 신청하려면 기본적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입주자저축 가입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공공분양은 원칙적으로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1세대 1주택을 공급하며, 동일 순위에서 경쟁하면 무주택기간과 청약저축 납입총액 또는 납입횟수 등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선정합니다.
다만 ‘경기도에 살면 모든 3기신도시에 동일한 우선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과 필요한 거주기간은 지구와 모집공고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고일 이후 주소를 이전해도 이미 정해진 청약자격이 바뀌지 않으므로, 반드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주민등록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공급 외에도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노부모부양, 기관추천, 신생아 특별공급 등이 운영됩니다.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에는 청년 특별공급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고양창릉 S-3블록은 신혼부부·청년·생애최초·신생아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누어 접수했습니다.
소득과 자산기준은 모든 신청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공공분양의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과 특별공급 등에는 공급유형별 소득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LH의 2026년 공공분양 안내 기준상 부동산 자산은 2억1,550만 원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 가액은 4,542만 원 이하 기준이 제시돼 있지만, 실제 적용 여부는 주택형과 공급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출산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소득·자산 기준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일반공급 물량도 모두 청약저축 납입액이 높은 순서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LH 공공분양 일반공급은 일부 물량을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에 우선공급하고, 이후 1순위 우선공급과 추첨공급으로 나누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약저축 납입액이 많지 않더라도 추첨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약 전에는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세대원의 주택소유 여부, 과거 당첨 이력, 재당첨 제한, 청약통장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 당시에는 입력한 정보만으로 접수되지만 당첨 이후 제출서류와 내용이 다르면 부적격 처리될 수 있습니다.
2. 3기신도시 청약일정
3기신도시 청약일정은 지구 전체가 아닌 개별 블록별 모집공고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나 LH가 발표한 연간 공급계획은 예정시기이며, 토지조성·공사·인허가 상황에 따라 실제 모집공고가 연기되거나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6년 여름 가장 최근에 진행된 주요 청약은 고양창릉 S-3블록과 S-4블록입니다. 두 블록 모두 6월 30일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왔으며, 사전청약 당첨자는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특별공급은 7월 27일, 일반공급은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받았습니다. 현재 청약 접수는 마감된 상태입니다.
S-3블록 당첨자 발표일은 2026년 8월 18일이며, 서류제출은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계약은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S-4블록 당첨자 발표일은 8월 19일이며, 서류제출은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계약은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입니다.
S-3블록은 총 1,282세대로 입주예정일은 2030년 2월이며, S-4블록은 총 1,024세대로 입주예정일은 2030년 3월입니다. 같은 달 청약을 진행했어도 당첨자 발표일과 계약일, 입주시기가 서로 다르므로 여러 단지를 함께 신청한 사람은 당첨자 발표일이 겹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인천계양 등 다른 3기신도시의 추가 물량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지만, 블록별 정확한 신청일은 입주자모집공고가 게시돼야 확정됩니다. 특정 블로그나 부동산 커뮤니티에 적힌 ‘예상 청약월’만 믿고 자금계획을 세우기보다 LH청약플러스 공급계획과 청약캘린더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3기신도시 모집공고 및 공급계획 확인
https://apply.lh.or.kr
LH청약플러스의 관심공고 알림을 등록하면 선택한 지역이나 유형의 공고가 게시됐을 때 확인하기 편합니다.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면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 등 본인인증 수단도 접수 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3. 3기신도시 분양가
3기신도시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몇 퍼센트’라는 표현보다 실제 블록별 모집공고의 평균분양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같은 지구와 비슷한 면적이라도 일반 공공분양인지, 이익공유형인지, 민간참여형인지에 따라 가격과 향후 처분조건이 달라집니다.
2026년 고양창릉 S-4블록 일반 공공분양의 평균분양가격은 전용 59㎡가 약 6억1,947만 원에서 6억2,414만 원, 전용 74㎡가 약 7억6,037만 원에서 7억6,136만 원, 전용 84㎡가 약 8억5,947만 원에서 8억6,588만 원으로 공개됐습니다.
같은 시기에 공급된 고양창릉 S-3블록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은 전용 46㎡ 약 3억8,382만 원, 55㎡ 약 4억6,458만 원, 59㎡ 약 4억9,186만~4억9,301만 원, 74㎡ 약 6억1,449만 원, 84㎡ 약 7억535만 원입니다.
전용 84㎡만 비교하면 S-3블록이 S-4블록보다 약 1억5천만 원 이상 낮지만, 이를 단순히 더 저렴한 단지라고만 판단하면 안 됩니다. S-3은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으로 일반 공공분양과 자격조건과 향후 처분방식이 다르며, 주택을 처분할 때 발생한 이익을 공공과 공유하는 구조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익공유형은 공고일부터 입주할 때까지 무주택세대구성원 요건을 유지해야 하며 소득·자산기준도 별도로 적용됩니다.
공개된 평균분양가격은 발코니 확장비, 시스템에어컨과 각종 선택품목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주택형이라도 층과 향, 동에 따라 실제 계약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모집공고의 주택형별 분양가격표와 추가 선택품목 비용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청약 전에 계약금만 준비해서도 안 됩니다.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 잔금 납부시기, 취득세, 입주 전까지의 금리 변동과 기존 전세보증금 반환 일정까지 포함해 자금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입주가 2030년 전후로 예정된 단지는 청약부터 입주까지 시간이 길기 때문에 교통망과 학교, 상업시설의 실제 개통 시기도 별도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3기신도시 공공분양은 무주택세대구성원과 청약통장 가입이 기본이지만, 소득·자산, 거주지역, 특별공급 자격과 과거 당첨 이력은 블록별로 다르게 적용됩니다.
2026년 8월 현재 고양창릉 S-3과 S-4의 청약은 마감됐으며, 당첨자 발표는 각각 8월 18일과 1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다른 3기신도시의 다음 물량은 예상일정보다 LH청약플러스의 실제 입주자모집공고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분양가도 같은 고양창릉 전용 84㎡에서 이익공유형 약 7억535만 원, 일반 공공분양 약 8억5,947만~8억6,588만 원으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가격만 비교하지 말고 공급유형과 재판매 조건, 소득·자산기준, 예상 입주시기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글은 2026년 8월 5일 기준 LH청약플러스의 공공분양 안내와 고양창릉 S-3·S-4 입주자모집공고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청약일정과 자격, 분양가격은 지구와 블록별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청 전 최신 모집공고 원문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